학기가 시작할 때 리눅스를 설치하기 위해 새로운 SSD를 구입했습니다. 그리고는 새로운 1GB짜리 SSD에는 윈도우즈를 마이그레이션하고, 원래 SSD에 리눅스를 설치해주었습니다. 그런데 마이그레이션한 윈도우 운영체제가 심상치 않았습니다.
- 새 SSD임에도 전반적으로 시스템이 느림
- 일부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
- 원인 모를 블루스크린이 발생
그 때까지도 그냥 무시하고 사용하다가, 업데이트 후에는 아예 부팅이 되지 않는 증상까지 보였습니다. 어떻게 (황금같은 주말 오후 4시간을 쏟아부어서) 증상은 고쳤지만, 혹시 모르니 어떻게 고쳤는지 적어 둡니다.
- SSD가 SATA3를 지원하는 포트에 연결되었는지 확인합니다. 메인보드가 조금 옛날 보드여서, SATA2까지만 지원하는 포트에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. 포트를 바꿔주니 간단한 읽고 쓰기에도 SSD가 100% 이용되는 증상이 사라졌습니다.
- 부팅이 안 된다면, 윈도우 EFI 부트 파티션을 다시 생성해줍니다.
- 윈도우 10 부팅 디스크로 부팅합니다.
- 커맨드 프롬프트로 실행합니다.
diskpart
를 실행하고, 콘솔 화면에서list volume
으로 EFI 파티션을 확인합니다. EFI 파티션은 FAT32로 되어 있고, 100MB(윈도우 기본) ~ 500MB 정도(리눅스) 정도입니다.- 해당 볼륨(파티션)을
select volume X
로 선택하고(X는 숫자),assign letter=N:
으로N:
드라이브 문자에 할당해 마운트합니다. list volume
으로 확인합니다.exit
를 입력해 나갑니다.- 새로운 윈도우 부트로더 정보를 기록합니다.
bcdboot C:\Windows /s N: /f UEFI
를 이용합니다. 이 때C:
는 윈도우 메인 파티션이 할당된 문자로 바꿔줍니다. - 이제 재부팅하면
Windows Boot Manager
가 생겨 있을 것입니다. 이를 선택하면 윈도우로 부팅합니다.
- 부팅 시에 C드라이브를 체크한다는 화면에서 넘어가지 않는다면,
chkdsk
로 디스크 점검을 해야 합니다.- 위에서 만든 윈도우 10 부팅 디스크로 부팅합니다.
- 커맨드 프롬프트로 실행합니다.
diskpart
를 실행하고, 콘솔 화면에서list volume
으로 메인 윈도우 파티션을 확인합니다.exit
로 나갑니다.chkdsk C: /x /b
로 전체 점검을 해 줍니다. 수 시간 정도 기다립니다.- 재부팅하면 이제 잘 작동할 것입니다.
결론은, SSD 마이그레이션을 한 뒤에 chkdsk
를 돌려줘야 한다는 것입니다.